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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칼럼] 직장생활탐구 "모든일에 활력이 없어요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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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사를 강행하지 못할 만큼만 겨우겨우 대우하는 회사에서 짤리지 않을 만큼만 겨우겨우 일하고 있다. 감당할 수 없이 늘어가는 업무량에 이기적인 인간관계까지 합세하여 나의 활력을 삼켜버렸다.  재미있는 것도 없고 흥미로운 일도 없다. 이제 피부만 칙칙하게 활력을 잃은 게 아니라 마음도 거무튀튀하게 활력을 잃었다. 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내 삶은 펄떡이던 활력을 빼앗긴 채 무미건조하다

 

많은 심리학자들은 우리 감정의 95%는 그 순간 마음을 스쳐 가는 말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. 긍정을 말하면 긍정이 나오고 부정을 말하면 부정이 나온다는 것이다.


미국 뉴욕대학의 존 바그 등이 실험을 했다.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뒤섞인 단어들을 보여주었다. 한 그룹에게는 "사람의 주름이 잡힌다 피부에"(man's was skin the wrinkled)라는 문장을, 다른 그룹에게는 "사람의 부드럽다 피부가"라는 뒤섞인 문장을 보여주고 재배열해서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도록 시켰다.


전자는 나이 듦과 관련된 단어들이었고, 후자는 반대였다. 그 후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을 가르쳐주었다. 실험은 이제부터다.


실험이 끝났다고 생각한 참가자들은 복도로 나가 엘리베이터로 갔다. 그 시간을 측정해보니 나이 듦과 관련된 단어들을 접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긴 시간이 걸렸다. '주름진' 같은 단어와 단지 몇 분 동안 시간을 보냈을 뿐인데 그들의 행동방식이 완전히 달라졌고, 그들을 노인처럼 걷게 만든 것이다.


긍정적 단어로 스스로를 추스려도 시원찮을 판에 부정적 단어로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.

요즘 활력을 잃은 게 아니라 오늘 좀 차분한 거다.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게 아니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것이다.


우리의 활력은 누구에게 뺏긴 게 아니라 스스로가 뺏은 것이다

 

- 글 (주)윌토피아 지윤정 대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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