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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직장생활탐구]똑똑한 상사, 못 따라가겠어요

조회수 1154

 

 업그레이드한 MSN처럼 속도가 빠르다. 

보고 외운 것처럼 유창하고 노련하다. 

거적을 깔아도 될만큼 ‘아’ 하면 ‘어’하고, 

섬뜩한 생각이 들만큼 내 속마음도 알아차린다. 


그에 비하면 이름 외우는 데 둔재, 

얼굴 기억하는데 백치인 나는 매사에 실수투성이, 사고뭉치다. 

평균연령으로 치자면 인생의 1/3을 살아왔건만 

상사 앞에만 서면 선생님 앞에 벌서는 초등학생 같다. 


상사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? 


 

 

아주 고무적이다. 

억측 같지만 따라 하고 싶다고 마음먹어야 못 따라가겠구나 실감하면서 

따라 갈수 있는 성장의 원동력이 생긴다. 

지긋지긋하고 꼴 보기 싫은 상사라고 외면하기 보다 따라 하려고 견주는 과정이 발전을 만든다. 

상사의 장단에 맞추어 행진하지 않는 부하는 출세할 수 없다. 


이왕 할거 주눅들기보다는 질투하자. 

못 따라가겠다고 주눅드는 것보다 언젠가 따라잡고 말겠다고 질투하는 것이 건설적이다. 


시든 채소처럼 주눅들지 말고 펄떡이는 생선처럼 질투하자. 

모든 창조는 모방으로부터 시작된다. 

한도 끝도 없을 것 같지만 따라 하고 흉내내보자. 

잊지 말아야 할 열쇳말은 40% 관찰하고, 

40% 생각한 후에 20% 결과를 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.  

 

 

멀리 흘러간 구름처럼 언뜻 스쳐간 바람처럼 

무심히 보고 결과만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유심히 과정을 살펴야 한다. 

상사의 성공요소가 분별되고 식별되고 분석되어야 내 것이 된다.


책을 읽는 것보다 그 책에 대해 철저히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, 

상사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지기 보다 어떻게 성공했는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. 

모든 창조는 모방으로부터 비롯되지만 그것을 넘어섰을 때 창조라고 이름 붙는다. 


아류로 끝나는 것처럼 비참한 실패는 없다. 

무조건 흉내만 내지 말고, 미세하고 섬세한 차이를 찾아내어 

나만의 창조적인 세계에 추가하고 보완하자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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